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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마음 알고싶어요.반려동물의 모든것 2023. 10. 24. 21:10
반려견을 키우면서 내 강아지의 마음을 알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서로의 언어가 같지 않기 때문에 키우기 어렵다고 생각이 드는 것이지요. 하지만 영 소통이 안 되는 것도 아닙니다. 반려견들도 그들만의 언어로 보호자에게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떠한 행동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하나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궁금증 1. 배를 보이는 의미는?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배를 보이는 모습을 간간히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집 강아지도 제가 매번 외출해서 집에 들어오면 엉덩이를 들이밀다가 제가 만지려고 손을 들어 올리는 순간 벌러덩 누워 배를 내보입니다. 이럴 때는 초반에는 무슨 의미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강아지의 배를 보이는 행동은 복종한다는 신호라고들 하시던데 과연 그런 걸까요?
이러한 배를 보이는 행동은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 느린 저희 강아지의 행동은 보호자에게 응석 부릴 때입니다. 자신을 만져주고 이뻐해 달라는 의미인 것이지요. 그리고 또 다른 의미는 지금 하는 행동을 멈춰달라, 그만해달라의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생가하는 일반적인 복종의 의미는 강아지들 사이에서만 취하는 행동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궁금증 2. 반려견의 꼬리 흔들기
반려견의 꼬리 흔들기는 일반적으로 반가울 때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을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가움의 표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꼬리의 모양에 따라 여러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반려견들은 꼬리로 자신의 다양한 기분을 표현합니다. 그러면 꼬리에 숨겨진 기분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뒷다리 사이로 꼬리가 말려들어갈 때는 무서움, 공포를 느낄 때입니다.
2. 꼬리를 낮은 위치에서 양옆으로 흔들 때는 상대방을 복종하고 있을 때 하는 행동입니다.
3. 꼬리에 힘을 줘서 그대로 있는 경우는 반려견이 뭔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입니다.
4. 꼬리를 높이 들어서 부풀려지듯 있을 때 긴장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 4번과 반대로 힘이 없어 보이는 꼬리일 때는 긴장을 푼 상태입니다.
6. 꼬리를 높은 위치에서 빠르게 정신없이 흔드는 것은 지금 흥분한 상태인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의미들이 더 있겠지만 주요 꼬리의 모양을 알러 드렸습니다. 꼬리는 다양한 역할을 하지만 앞성말한 감정표현 말고도 중요한 역할이 더 있습니다. 갑자기 방향 전환을 하거나 수영을 할 때 몸의 균형을 잡아야 하는데 이런 몸의 균형을 잡을 때 꼬리는 꼭 필요한 것이지요. 그리고 추운 날 코로 공기가 갑자기 차가워져 차가워진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게도 하며 몸을 둥글게 말아서 꼬리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게 얼굴을 가리는 역할도 한답니다.
궁금증 3.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행동
아이콘택트를 하는 동물은 많이 없습니다. 그중 유일한 동물이 강아지입니다. 강아지는 사람과 눈을 마주칠 수 있는데 이건은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하기 때문인데 이러한 행동은 굉장한 능력 중하나입니다. 이렇게 눈을 마주치면서 반려견이나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사랑의 호르몬이 나오고 그로 인해 서로를 돌봐주고 아껴주고 보호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특히 저희 강아지는 제거 말을 걸면 고개를 갸우뚱갸우뚱 거리며 엄청 귀여운 표정으로 보호자인 저를 쳐다봅니다.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행동입니다.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이런 행동은 보호자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지고 귀 기울여 들으려고 하는 행동으로 고개를 갸웃함으로 귀의 위치나 각도를 조절하면서 어느 곳에서 들리는 소린지 확인하는 행동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평소 자기가 듣던 단어 드리 아니 새로운 단어를 사용할 때 더 하기도 합니다. 처음 듣는 단어에 더 귀 기울여 들으려고 하기 때문이죠. 이럴 때 반려견들은 보호자와 더 대화를 하고 싶어 하는지도 모르니 더 사랑스럽고 따뜻한 말로 아이들과 대화해 보세요.
혹시 아이 콘택트가 안 되는 강이지가 있을까요? 이때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칭찬과 보상을 해 가면서 훈련을 해보세요. 훈련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강아지를 바라보면서 이름을 불러봅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다가온다면 한번 더 이름을 불러서 눈 맞춤을 해 봅니다. 이때 성공한다면 간식을 줍니다. 혹시나 보지도 않고 눈 맞춤도 하지 않는다면 간식을 코에 올리고 이름을 불러봅니다. 그리고 반려견이 간식을 본다면 눈 근처기 때문에 눈 맞춤을 했다 생각하시고 보상과 칭찬을 합니다. 이때 강아지가 볼 수 있도록 낮은 자세, 강아지의 눈높이에서 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궁금증 4. 보호자가 하는 말을 이해할까?
저희 집 강아지는 알아듣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앉아, 손, 하이파이브, 엎드려, 코, 가자, 간식, 산책이라는 단어들입니다. 하지만 가끔 같은 단어인데 톤을 다르게 했더니 못 알아들을 때가 있었습니다.
강아지들은 긴 문장은 알아듣기 힘들어합니다. 짧은 단어, 그리고 그 단어른 말할 때는 낮고 강한 톤으로 말해야지 더 알아듣습니다. 그래서 훈육 시에도 이러한 늦고 강한 톤으로 말해서 아이들이 알아듣게 하는 것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저희 강아지에게 이렇게 단호하게 말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거의 1년 이상을 '우리 강아지는 안되는가 보다'라고 생가하고 훈련을 해볼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집 강아지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저의 기다림, 인내가 부족한 것이었습니다. 다른 글에도 적어두었지만 반려견을 키운다는 것은 나의 인내심을 기르는 것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한두 번 해보시고 안되는가 보다 생각 마시고 넉넉한 시간을 두고 조금씩 천천히 단호하게 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래는 제가 다른 글에 적은 단호함과 관련된 글을 참조해 보시길 바랍니다.'반려동물의 모든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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